문화철학2026. 1. 21. 08:26예방적 도덕의 종말과 사후적 실리의 지배: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정의론
보편적 규범의 해체와 '각자도생'의 지역 패권적 도덕 과거 세계화가 정점이었던 시절, 우리는 전 지구가 공유하는 보편적 정의와 인권, 기업 윤리라는 표준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. 하지만 이제 세계화는 종말을 고했고, 각 지역의 패권 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시대로 회귀하고 있습니다. 미국의 '글로벌리즘'이 '돈로주의(Donroe Doctrine)'로 변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 이러한 거시적 균열은 개인의 삶에도 그대로 투영됩니다. 대중은 더 이상 거창한 보편적 정의에 기대지 않습니다. 대신 나에게 실질적인 '보급선'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나 집단을 하나의 패권으로 인정하고, 그 안에서 보호받기를 자처합니다. 쿠팡과 같은 거대 플랫폼이 정부의 압박이나 도덕적 비난에도 흔들리지 ..